일본대표팀 국민영예상 수상에 "생각해보겠다"
일본 선수들이 2일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2-1 대역전승을 거두고 '죽음의 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뒤 기뻐하고 있다./도하=AP.뉴시스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장관은 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한일전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기하라 관방부장관은 이날 후지TV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승리한다는 전제 아래 "베스트4가 걸린 싸움에서 한일전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사상 최초 월드컵 8강에 오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국민영예상을 수여할 뜻은 없느냐는 질문에 "아직 이르다. 열심히 응원하고 생각해보자"고 답했다.
이어 "그 전까지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인가"라고 되묻자 "그렇겠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국민영예상은 1977년 프로야구 홈런 세계 신기록을 세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왕정치에게 처음 수여됐다. 지금까지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2011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대표팀 등 26명, 1개 단체가 받았다.
일본과 크로아티아,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각각 6일(한국시간) 0시, 오전 4시에 열린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