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네덜란드 8강행 적중
한국,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
3일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대한민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예측했던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이 오는 6일 한국이 브라질에 0-2 패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반면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BBC에서 월드컵 경기 예측을 맡고있는 서튼은 이번 카타르 대회의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팀 가운데 12팀을 맞추며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 등 반전 경기결과까지 예상해 주목받고 있다.
4일 서튼이 BBC를 통해 내놓은 16강 8개 경기에 대한 예측을 보면 한국은 브라질에 0-2로 패하며 8강에 오르지 못한다. 일본은 연장전까지 줄다리기 끝에 16강 상대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봤다. 90분까지는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는다는 시나리오다.
크리스 서튼은 BBC에서 월드컵 경기 예측을 맡고 있다. /BBC |
서튼은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드컵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조직적인 수비라인을 꾸렸지만 브라질을 상대로는 어렵다"라고 점쳤다. 또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복귀가 임박했다"며 "캠프 내부에서 마찰이 있지만 브라질은 한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로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을 5회 우승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보유하고 있다
서튼은 일본의 8강 진출에 대해 "누구도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며 또 독일이 16강 탈락할 것이라고 점치지 않았다"며 "크로아티아는 똑똑한 지도자와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은 생각보다 좋은 팀이다"라고 했다. 일본은 6일 오전 0시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BBC 서튼이 예측한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팀. /BBC |
한편 BBC 서튼은 8강 진출팀으로 브라질과 일본을 포함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스위스 등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경기를 치른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2-1로 꺾었다. 서튼이 예상한 5-0보다는 완만한 득점차지만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은 확정됐다. 네덜란드는 미국을 3-1로 이겼는데, 서튼이 예상한 2-1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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