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스카에타 전반전 멀티골
3일 가나와 우루과이 대표팀이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고맙다 우루과이!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를 꺾으며 한국 16강 진출의 조연 역할을 했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이 0으로 같은 데다 다득점에서 2골이 뒤져 조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었다면 조 2위는 골득실에서 앞선 우루과이가 차지할 뻔했다. H조에선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최종 순위는 1위 포르투갈, 2위 대한민국, 3위 우루과이, 4위 가나 순이다.
우루과이는 아라스카에타(CR플라멩구)가 전반 26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어 6분 뒤인 32분 아라스카에타가 두번째 골에 성공하며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가나가 두 차례 코너킥을 얻어내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 안드레 아예우(32‧알사드SC)가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골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조 2위를 차지한 H조 최종 순위./FIFA |
이어 가나는 후반전 공격권을 잡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만 부카리(23‧츠르베나즈베즈다)와 공격수 카말딘 술래마나(20‧스타드렌)를 투입한다. 우루과이는 경고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나시오날)를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로 교체한다.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가나와 우루과이의 코너킥 공방이 이어지지만 스코어는 변동 없이 가나의 패배로 끝났다.
가나는 1승 2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H조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쳤다. 우루과이과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끝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도 확정됐다. 한국은 같은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조 2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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