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프랑스-튀니지전 '관중 난입'… 공중제비 돌고 끌려나가
입력: 2022.12.01 09:57 / 수정: 2022.12.01 09:57

튀니지, 프랑스 1-0으로 꺾어
D조 호주·프랑스 16강 진출


1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프랑스와 튀니지의 경기 후반전에 관중이 난입해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1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프랑스와 튀니지의 경기 후반전에 관중이 난입해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월드컵 경기 도중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공중제비를 돌다가 보안요원에 끌려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프랑스와 튀니지의 경기 후반전에 관중이 난입해 몇 차례 공중제비를 돌았다. 이로 인해 경기는 잠깐 중단됐고, 보안 요원들이 관중을 경기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월드컵 경기에서 난입한 관중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난입 초반 해당 관중의 모습은 경기장 화면에 조금 잡혔다. 그의 신상과 경기장에 난입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끝난 뒤 후반에 접어들어 첫 골이 나오면서 튀지니가 프랑스를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튀니지 와흐비 카즈리(몽펠리에)는 후반 12분 프랑스 골문을 열고 옛 식민 모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튀니지의 승리로 끝났다. 튀니지가 A매치에서 프랑스를 꺾은 것은 51년 전 1971년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경기인 ‘지중해 더비’에서 2-1 승리 이래 처음이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에도 튀니지는 16강엔 오르지 못했다. 호주가 덴마크를 1-0으로 이기면서 최종 16강 진출은 호주와 프랑스의 몫이 됐다. D조 1위는 승점 6점, 득실차 3인 프랑스, 2위는 승점 6점, 득실차 -1인 호주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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