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월드컵의 남자' 조규성, 독일·이탈리아 관심 급증
입력: 2022.11.30 16:01 / 수정: 2022.11.30 16:01

몸값 19억에 만기 전역...관심 계속된다

월드컵의 남자 조규성이 유럽 프로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규성의 몸값이 19억 원인 데다 군대 문제까지 해결한 상태인 만큼 그를 향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월드컵의 남자' 조규성이 유럽 프로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규성의 몸값이 19억 원인 데다 군대 문제까지 해결한 상태인 만큼 그를 향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월드컵의 남자' 조규성(24·전북현대)이 예상대로 유럽 프로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30일(한국시간) "조규성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승우(24·수원 FC), 김민재(26·SSC 나폴리)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카타르에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스카우트의 노트에 그의 이름이 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비록 한국은 가나에 패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지만 A매치에서 6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FC)와 함께 한국에서 중요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고, 지난 28일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스타로 떠올랐다. 가나전 멀티골 기록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조규성./알 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고, 지난 28일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스타로 떠올랐다. 가나전 멀티골 기록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조규성./알 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데 이어 지난 28일 가나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매체는 "조규성이 K리그에서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로 바로 이적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며 "비유럽 선수 등록은 아주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몸값이 140만 유로(약 19억 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스카우트가 피지컬과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에게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규성은 유럽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의 훌륭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에서도 조규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끝나고 친구 중 한 명이 지금 유럽에 있는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로 있는데 연락이 왔었다"며 조규성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모습. /뉴시스
조규성은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모습. /뉴시스

이 부회장은 "기술이사는 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라며 "(조규성에 대해) '어떤 선수냐' '성격은 어떠냐' ‘성실하냐’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묻더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또 "(조규성이) 이미 군대 문제도 해결했고 나이도 어리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를 아주 긴 시간 동안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재목"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튀르키예 매체 '탁빔'도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현재 페네르바체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조규성을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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