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이 시각 가나의 심정은? "손흥민은 '골칫거리'"
입력: 2022.11.28 15:31 / 수정: 2022.11.28 15:42

가나 매체 "한국, 자신감 느끼고 있다"
'유망주' 쿠두스 활약에 큰 기대감


한국-가나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7일, 손흥민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 중 몸을 풀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한국-가나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7일, 손흥민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 중 몸을 풀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한국과 경기를 단 몇 시간 앞둔 가나는 손흥민이 자국 대표팀의 승리에 큰 골칫거리(Trouble)라고 우려하면서도, '검은 별들'(Black stars)이 그를 제압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가나 현지 스포츠 매체 '풋볼가나'는 프리뷰를 통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검은 별들(가나 대표팀)은 월드컵 다음 단계로 진출할 기회를 잡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필승을 강조했다. '다음 경기'는 바로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다.

28일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골칫거리로 표현한 가나의 매체 풋볼 가나./풋볼 가나
28일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골칫거리'로 표현한 가나의 매체 '풋볼 가나'./풋볼 가나

한국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가나의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검은 별들의 수비 라인은 그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했다.

2000년생 유망주 모하메드 쿠두스(Mohammed Kudus·AFC 아약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매체는 "페이스가 빠른 윙어들의 공격 변화와 함께, 쿠두스에게 영감을 받은 검은 별들이 승리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퇴로가 없는 가나는 2000년생 모하메드 쿠두스(사진)를 한국과 승부를 겨룬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퇴로가 없는 가나는 2000년생 모하메드 쿠두스(사진)를 한국과 승부를 겨룬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가나는 지난 25일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을 한 흥분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하다. 가나는 2-3으로 졌지만 포르투갈이 득점할 때마다 동점 골과 만회 골을 넣으며 바짝 따라붙는 등 만만찮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매체는 "가나는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라며 "검은 별들은 이제 월드컵의 다음 단계로 진출할 가능성을 갖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 이길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첫 경기에서 선방했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한 가나에 한국전은 퇴로가 없는 경기다.

이겨야 하는 상대인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에 대해서도 "힘든 일에 직면했음에도 폭풍을 가까스로 이겨내고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을 무득점으로 비긴 후 승점을 확보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영감을 받은 한국 대표팀은 자신감이 넘치고 가나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가나와 한국 모두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90분 동안 조심성 있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예상 스코어는 자국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나가 2-0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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