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조별리그 2차전 앞둔 일본, ‘언더독’ 아시아의 최다승 기록 깰까
입력: 2022.11.27 16:37 / 수정: 2022.11.27 16:37

코스타리카와 E조 조별리그… 아시아 5승 도전
남은 12경기 중 8경기 AFC 소속… 최다승 경신 예상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아시아가 월드컵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목전에 뒀다.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의 다섯 번째 아시아 승리를 거머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출전국은 4승을 거뒀는데, 이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이력과 같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며 2승을 노린다. 일본은 지난 23일 월드컵에서 4회 우승한 독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대표팀들은 잇따라 이변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이변을 일으켰고 대한민국도 월드컵 강호를 상대로 동등한 경기를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C조 1차전에서 2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을 새로 썼다. 이어 대한민국도 24일 전력에서 앞서는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지만 우루과이 팀의 유효 슛을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으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격파했다. 사진은 기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모습.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격파했다. 사진은 기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모습.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조별리그 2차전에도 아시아 출전국이 언더독(승률이 낮은 팀)의 반란을 이어갔다. 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 6-2로 대패한 이란은 2차전에서 웨일스와 맞붙어 2-0 압승을 거뒀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 안에 2득점을 성공하며 ‘극장승리’를 연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월드컵 대회에선 아시아권에 속하는 호주도 튀니지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AFC 소속의 아시아 출전팀은 월드컵에서 언더독으로 분류돼 왔다. 조별리그에서 4회 초과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각각 2승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선 한국과 호주가 각각 1승, 일본이 2승을 달성해 총 4승을 거뒀다.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대회 때에는 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 모두 한 번씩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아시아 팀의 월드컵 최다승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총 8개 조 가운데 A~D의 4개 조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동안 이미 AFC 소속팀의 4승이 나왔다. 16강 진출 팀을 가리기 전 남은 조별리그는 12경기 가운데 아시아 출전팀이 치를 예정인 경기는 8개나 남은 상황이다.

우선 코스타리카와 E조 2차전에서 맞붙는 일본의 경기가 가장 빠르다.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조별리그 2경기 만에 2승으로 16강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 동시에 월드컵에서 아시아 출전팀이 직전 최다승을 깨고 5승을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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