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아르헨 잡은 사우디,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도 넘을까
입력: 2022.11.26 16:44 / 수정: 2022.11.26 16:44

사우디, 25일 10시 폴란드와 맞대결…또 기적 쓸까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대표팀의 알 다우사리 선수(오른쪽)가 22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대표팀의 알 다우사리 선수(오른쪽)가 22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대회 첫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럽 최고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이끄는 폴란드를 만나 또 기적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당초 사우디는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 받았다. '1강'으로 꼽힌 '황제' 리오넬 메시(PSG)의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남미의 강호' 멕시코, 그리고 유럽의 폴란드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강팀들을 연이어 만나기 때문에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려 있다가 한 방을 얻어 맞고 자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오른쪽)이 25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멕시코의 알바레스(왼쪽)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오른쪽)이 25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멕시코의 알바레스(왼쪽)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그러나 사우디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두자 세계 축구팬들 평가가 바뀌고 있다. 1차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폴란드 또한 해볼만 한 상대라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사우디가 첫 16강 진출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사우디는 폴란드전에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알 힐랄 듀오' 살렘 알 다우사리와 살레흐 알 세흐리의 날카로운 창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아르헨티나의 오프사이드를 10개나 만들어 낸 탄탄한 수비 조직력도 레반도프스키를 주축으로 한 폴란드의 공격진을 막아낼지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의 '캡틴' 레반도프스키도 사우디를 상대로 심기일전해 첫 골과 첫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거쳐간 소속팀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레반도프스키는 어느덧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월드컵 골이 없다. 이번 월드컵 1차전 멕시코전에서도 패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사우디와 폴란드가 속한 C조는 이날 기준 사우디가 승점 3점으로 조 1위, 1차전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따낸 폴란드와 멕시코가 공동 2위, 아르헨티나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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