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NS] 사우디 "두 번째 기적 이뤄낼 것"...폴란드전 승리 다짐
입력: 2022.11.26 15:12 / 수정: 2022.11.26 15:12

"역사의 다음 장 넘길 차례...불가능은 없다"

루사일의 기적을 만든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폴란드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압둘하미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가능은 없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압둘하미드 SNS 캡처
'루사일의 기적'을 만든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폴란드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압둘하미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가능은 없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압둘하미드 SNS 캡처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킨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한국 시간) 폴란드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오후 10시 폴란드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루사일의 기적'을 쓰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아르헨티나전 승리의 주역인 수비수 사우드 압둘하미드(23·알 힐랄 FC)는 이날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사는 쓰였다. 다음 장을 준비할 시간"이라며 '불가능은 없다(impossiblesNothing)'는 해시태그를 게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압둘하미드는 아르헨티나전 당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프리킥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레안도르 파레데스(28·유벤투스 FC)를 밀어 페널티킥을 헌납한 바 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의 선취골로 0-1로 끌려갔지만 압둘하미드는 헌신적 수비를 통해 골문을 든든히 지켜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전 전반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에르베 레나르 감독의 영상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레나르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전반전 이후 풀이 죽어 있는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레나르 감독의 연설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 SNS 캡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레나르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전반전 이후 풀이 죽어 있는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레나르 감독의 연설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 SNS 캡처

영상 속 레나르 감독은 풀이 죽어 있는 선수들을 향해 "메시가 경기장 한가운데에 공을 가지고 있는데 너네는 왜 수비수 앞에 서 있는가"라면서 "핸드폰을 가져가서 메시와 사진을 찍고 싶은가? 그럼 그렇게 해라"고 외쳤다. 그는 "이것은 월드컵이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고 강조했다.

레나르 감독의 연설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3분 살레흐 알 세흐리(29·알힐랄 SFC)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8분 살렘 알 다우사리(31·알힐랄 SFC)의 역전골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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