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공휴일 이어 롤스로이스까지! 빈 살만, 계속되는 통 큰 선물
입력: 2022.11.26 11:30 / 수정: 2022.11.26 11:30

16강 진출 시 5400억 원 포상금 쏜다는 소문도

사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축구 대표팀에게  큰 선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2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방콕=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축구 대표팀에게 큰 선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2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방콕=AP.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또 한 번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공휴일에 이어 이번엔 수억 원에 이르는 '수퍼카'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2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RM6 밀리언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차량 가격은 약 13억 원이다.

이 매체는 "사우디 왕족이 축구 선수에게 롤스로이스를 선물하는 게 처음은 아니"라며 "미국 월드컵 벨기에전에서골을 터뜨린 사에드 알 오와이란도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와이란은 벨기에전 당시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골을 터뜨린 '중동의 디에고 마라도나'라 불리는 '레전드' 축구 선수다.

사우디 선수가 지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와 심한 몸싸움을 하며 볼을 다루고 있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알다옌(카타르)=AP.뉴시스
사우디 선수가 지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와 심한 몸싸움을 하며 볼을 다루고 있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알다옌(카타르)=AP.뉴시스

사우디는 지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던 경기에서 사우디가 '대반전'의 역전승 거두자 사우디 전역은 흥분의 도가니로 물들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에게 경기 다음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사우디 전 국민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세계 최고의 부호'로 추정 재산이 1400조 원에서 2500조 원에 이른다. 그는 아르헨티나전 승리 후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기 도중 다친 선수가 독일에서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 제트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사우디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빈 살만이 대표팀에 총 5400억 원의 포상금을 쏜다는 소문도 돈다. 공평하게 나누면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1인당 190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아직 사우디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사우디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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