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무승부 이끈 벤투에 '관심↑'
"일산서 자주 봤다" 목격담 재조명
누리꾼들 "일산 가서 만나고 싶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알라얀(카타르)=뉴시스 |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벤투 감독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벤투 감독의 '일산 목격담'이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빌드업 축구'가 제대로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벤투 감독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벤투 감독에게 '갓(God)'과 '벤투'를 조합한 '갓투', '벤투'와 '아버지'를 조합한 '벤버지' 등의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덩달아 벤투 감독을 목격했다는 인증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산 인싸 파울루 벤투'라는 제목으로 벤투 감독 목격담과 인증사진을 모은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 씨는 "지난해 6월 10일 일산 모 복합쇼핑몰 빵집에서 벤투 감독을 봤다"며 "벤투 감독 마킹 유니폼이 있다고 하니 무척 좋아하더라"고 했다. B 씨도 "바람도 쐴 겸 (쇼핑몰에) 구경갔는데 벤투 감독님(이 있었다)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찍어주셨다"고 전했다.
C 씨는 "식당에 갔는데 벤투 감독이 코치들이랑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종종 벤투 감독을 본다는 글도 있었다.
온라인상에서는 벤투 감독의 '일산 목격담'이 화제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온라인에서는 일산 주민이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벤투 보러 일산 가야 하나", "내 친척도 벤투 봤다고 했다", "일산 사는데 한번은 스쳤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6개월이 계약돼 있다. 입국한 직후에는 경기 고양시 한 호텔을 임시 숙소로 사용했으나 이후 일산 신도시에 아파트를 구했다.
당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53)은 "파주NFC(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로 출퇴근하며 업무를 진행하려면 일산이 더 효율적이라는 벤투 감독의 의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