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크리스 서튼 '소름 적중률' 화제
한국-가나전 "1-0 한국승" 예상
포르투갈-우루과이는 "0-0 무승부"
한국 축구 대표팀은 FIFA 랭킹 14위이자 역대 월드컵 2회 우승 경험(1930년·1950년)이 있는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알라얀(카타르)=뉴시스 |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한국-우루과이전 무승부까지 족집게처럼 맞힌 영국 BBC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튼(49)이 가나전은 벤투호 승리를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앞서 서튼은 우루과이전에 "루이스 수아레즈(35·클루브나시오날)와 에디손 카바니가(35·발렌시아CF)가 한국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은 점유율로 경기를 컨트롤할 것"이라며 "다만 공격에서는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무승부를 예측한 바 있다.
서튼의 예측대로 한국은 FIFA 랭킹 14위이자 역대 월드컵 2회 우승 경험(1930년·1950년)이 있는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튼은 1-1 무승부를 예측했지만 스코어만 다를 뿐 경기 내용과 결과는 거의 적중한 셈이다. 서튼은 지난 23일 일본의 독일전 2-1 승리를 정확히 맞혀 명성을 날렸다.
서튼이 각 팀 2차전을 예상하면서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하자 한국 축구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는 25일 BBC스포츠를 통해 "한국은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며"한국은 실력이 팽팽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튼은 각팀 2차전을 예상하면서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BBC스포츠 갈무리 |
H조 또 다른 2차전인 포르투갈-우루과이 경기의 경우 0-0 무승부를 예측했다. 서튼의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한국은 가나전 직후 단독 2위로 오르는 가운데 포르투갈과 3차전을 벌인다.
그는 H조 외에도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이겨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스페인전은 1-1 무승부를 점쳤고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2-1로 눌러 기사회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이기고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이룰 것이란 관측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