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여전한 클래스' 호날두, 월드컵 사상 최초 5개 대회 연속골
입력: 2022.11.25 07:37 / 수정: 2022.11.25 07:37

"세계 신기록 자랑스럽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에서 연속 득점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에서 연속 득점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 득점기록을 세웠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 '캡틴' 호날두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0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월드컵 5개 대회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에 앞서 5개 대회에서 골을 넣은 다른 선수는 브라질 출신 마르타가 있었으나,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 4개 대회 연속으로 최소 1골을 넣었던 선수는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 독일의 우베 젤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FC) 등이다.

월드컵에 앞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르투갈 대표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불화설에 시달리며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골을 넣자 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한 동료들이 환호하며 호날두를 향해 달려갔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월드컵에 앞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르투갈 대표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불화설에 시달리며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골을 넣자 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한 동료들이 환호하며 호날두를 향해 달려갔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선제골에 힘입어 가나를 3-2로 꺾고 H조 1위에 올랐다. 월드컵에 앞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불화설에 시달리며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골을 넣자 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한 동료들은 환호하며 호날두를 향해 달려갔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이라며 "이 챕터는 이번 주에 닫힌다. 우리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난 팀을 도왔고,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신기록에 대해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중요한 승리였다. 첫 경기도 중요했지만 세계 신기록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힘든 경기 끝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한국과 우루과이를 제치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선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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