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첫 경기 격돌… 준우승 경력 뛰어넘을까
입력: 2022.11.23 19:31 / 수정: 2022.11.23 19:31

유럽·아프리카 지역예선 1위 맞붙어
모드리치 "지난 경기 잊고 우승에 집중"


크로아티아는 23일 오후 7시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펼친다. 사진은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개막식이 진행되는 모습. /도하=AP.뉴시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후 7시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펼친다. 사진은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개막식이 진행되는 모습. /도하=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 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크로아티아가 23일 오후 7시 모로코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모두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각각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한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 경기를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당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골든볼’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또 그는 같은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상하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그러나 끝내 월드컵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의 ‘캡틴’도 단연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4년 전 대회에서 겪은 일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다가오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러시아 대회에 출전한 많은 선수가 여기에 함께 오지 않았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에너지, 젊은 피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외에도 크로아티아 선수단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다.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훗스퍼), 마테오 코바치치(28‧첼시FC)와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27‧바이에른 뮌헨) 등 굵직한 선수들로 무장했다. 아쉬운 준우승의 결과를 뛰어넘어 우승컵을 거머쥘지 이목이 쏠린다.

모로코의 전력도 뒤지지 않는다. 유럽 리그에서 풀백으로 활약 중인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생제르맹), 누사이르 마즈라위(25·바이에른 뮌헨) 대표 수비수로 엔트리에 올라 있다. 미드필더 하킴 지예프(29‧첼시FC)의 활약이 기대된다. 모로코는 지난 대회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 본선 진출하며 16강을 노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FIFA 랭킹은 12위로 22위인 모로코와 어느정도 차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7승2무1패로 총 21득점과 4실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모로코 역시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7승1무0패로 25점을 얻은 가운데 실점은 3점에 그치며 1위로 본선 진출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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