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통증 호소했던 부위, 검진 결과에 촉각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은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6-2 대승을 견인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발목 이상을 호소해 '축구종가'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케인이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잉글랜드의 6-2 대승을 견인하는 등 핵심 플레이어라 그의 부상 여부는 잉글랜드 향후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케인은 이란전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였으나 후반 3분 이란의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다 후반 30분 칼럼 윌슨과 교체됐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과 환상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올 시즌 리그 12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51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6골을 넣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수상했으며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친 부위인 오른쪽 발목은 케인이 과거에도 통증을 호소했던 부위여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전에 케인이 빠진다면 잉글랜드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미국, 30일 웨일스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