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NS] 충격패 여파? 아르헨티나 팬들, VAR에 '화풀이'
입력: 2022.11.23 10:02 / 수정: 2022.11.23 10:02

16강 진출 경우의 수 분석하는 언론도
BBC, 호날두 웃는 모습으로 VAR 심판보는 풍자 합성 사진 게재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하며 충격을 안겼다. /알다옌(카타르)=AP.뉴시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하며 충격을 안겼다. /알다옌(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자국 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에 비디오판독(VAR)을 탓하고 나섰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조 최약체로 전망된 중동팀에 패배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침몰에는 무려 3개의 득점이 VAR(비디오판독) 판정으로 취소되는 아픔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팬들은 VAR 판정에 분개하는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팬들이 SNS상에서 VAR에 대한 밈을 양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패배 후 SNS상에는 "아르헨티나가 67골을 넣었다. VAR: 취소" "아르헨티나: 골을 넣었다. VAR: 아니?" "심판은 아마 287개의 오프사이드를 보고 받을 거야" 등의 발언이 담긴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아르헨티나 상황을 풍자한 사진을 내놨다. SNS에 메시의 오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웃으며 VAR 심판을 보고 있는 모습의 합성 사진을 게재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경기 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아르헨티나 팬들의 아픈 마음에 소금을 뿌렸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가 VAR 심판을 보는 듯한 사진을 합성한 BBC 보도 사진. /BBC 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가 VAR 심판을 보는 듯한 사진을 합성한 BBC 보도 사진. /BBC 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언론 보도도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A24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는 가능한 방법들이 궁금하다"라는 제목으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다뤘다.

매체는 "16강 진출은 복잡해졌지만, 가능성은 여전하다. 왜냐면 멕시코와 폴란드 경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겨우 승점 4로 16강에 진출했다. 5점이든, 6점이든 아직 진출 가능성은 있다"고 과거 진출 사례를 분석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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