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월드컵] 돌아온 네덜란드, 세네갈 제압…'월드컵 데뷔골' 베일
입력: 2022.11.22 07:28 / 수정: 2022.11.22 07:28

네덜란드, 마네 빠진 세네갈 2-0 제압
'64년 만에 본선' 웨일스, 미국과 1-1 무승부


네덜란드가 22일(한국시간)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디 학포가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도하(카타르)=AP.뉴시스
네덜란드가 22일(한국시간)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디 학포가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도하(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예 코디 학포(23·PSV)의 결승골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2-0으로 제압했다. 웨일스의 '영웅' 가레스 베일(33·LAFC)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세네갈에 2-0 승리

네덜란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학포와 데이비 클라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승점 3점을 기록해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둔 에콰도르와 나란히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세네갈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혈투를 벌였지만 '에이스' 사디오 마네(31·바이에른뮌헨)의 빈자리를 채우진 못했다. 전반 유효슈팅 0개로 지루한 경기를 풀어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39분 프랭키 더 용의 크로스를 '신예' 학포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54분 쐐기골을 내줬다. 데파이의 슈팅이 세네갈 골키퍼 손에서 튕겨나오자 클라선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 대회 이후 8년만에 복귀한 네덜란드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안드리스 노페르트의 선방도 빛났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 /도하(카타르)=AP.뉴시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 /도하(카타르)=AP.뉴시스

◆ 월드컵 본선 데뷔 '베일 PK골' 웨일스, 미국과 1-1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는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일스의 축구 영웅 베일은 PK 동점골로 64년 만에 승점을 선물했다. 웨일스는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중미의 강호 미국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은 미국이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내세운 미국은 웨일스를 압박했고, 전반 36분 티모시 웨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풀리시치의 패스를 웨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월드컵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베일이 미국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이란에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2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B전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6-2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19살의 신성'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이란의 '늪축구'를 분쇄했다. 신예 부카요 사카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강호 이란에 수모를 안겼다. 이란은 주전 골키퍼가 전반 초반 동료 수비수와 충돌로 부상, 교체되면서 불운을 겪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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