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벤투호' 안정적 16강 진출 위해 필요 승점은?
입력: 2022.11.21 17:55 / 수정: 2022.11.21 19:29

5점 안정적 진출 가능…“마지막 ‘경우의 수’ 두고 1승1무 확보해야”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필요 승점이 얼마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필요 승점이 얼마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필요 승점이 얼마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축구계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 16강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면서 한 조에 4개국씩 총 8조로 구성돼 각 조 1·2위가 오르게 된다. 본선 16강의 조별리그 승점을 보면 본선 참가국 수가 32개국으로 확대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6개 대회 동안 승점 5점을 챙기고 녹다운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는 없다.

승점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팀이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한 팀은 승점을 가져가지 못한다. 이에 따라 한국이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5점을 확보해야함으로 1승 2무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경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 4점을 기록하면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에는 같은 승점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8개국 중 4개국이 승점 4점을 얻은 나라들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필요 승점이 얼마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훈련중인 가운데 훈련장에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릴라가 놓여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필요 승점이 얼마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훈련중인 가운데 훈련장에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릴라'가 놓여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아울러 같은 조에서 4점을 받는 2팀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H조에서는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골 득실, 다득점까지 같았던 일본과 세네갈은 옐로카드 수로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희박하지만 승점 3점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칠레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카메룬과 모두 비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2승1무로 안전하게 1위에 올랐고 오스트리아와 카메룬이 2무1패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2승1무 등 확실한 1위 독주 팀이 있는 조의 경우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선 승점 5점을, 최소 4점은 획득해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8전 1승1무6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가나와는 6전 3승3패로 팽팽한 상황이고 포르투갈과는 1전 1승으로 한국이 우세하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살려놓고 최소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해야만 16강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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