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새로 도입된 반자동 판독…오프사이드 오심 '0' 만든다
입력: 2022.11.21 11:56 / 수정: 2022.11.21 11:56

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 3분 만에 ‘오프사이드 골’ 잡아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개막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수들의 반칙을 잡아냈다. 사진은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알 코르(카타르)=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개막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수들의 반칙을 잡아냈다. 사진은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알 코르(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개막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수들의 반칙을 잡아냈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에콰도르는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 3분에 골문을 갈랐다.

페널티 지역에서 미카엘 에스트라다(26·CD 크루즈 아줄)가 머리로 살짝 떨어뜨린 공을 에콰도르 수비수 펠릭스 토레스(25·산토스 라구나)가 강한 발리슛으로 연결한 공을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 SK)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해당 골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반자동 시스템을 통해 잡아낸 오프사이드 순간의 화면이 공개됐다. 눈으로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차이를 잡아낸 것이다.

현장을 중계하는 해설위원들은 오프사이드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하다가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그래픽이 나오면서 결과를 바로 인정했다. 득점 전 에스트라다의 발이 아주 미세하게 카타르 수비수보다 앞서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개막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수들의 반칙을 잡아냈다. 사진은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알 코르(카타르)=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개막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수들의 반칙을 잡아냈다. 사진은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알 코르(카타르)=AP.뉴시스

이같이 눈으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반칙을 잡아낸 것은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다.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 축구 경기에서 FIFA는 기존의 비디오판독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신기술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경기장 지붕 아래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를 통해 그라운드 위의 모든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오프사이드 상황이 발생하면 VAR 심판실에 알려지게 된다.

카메라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각 관절에 29개 포인트로 인식하고 또 선수들이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빠른 속도로 분석한다. 이번에 첫 도입된 SAOT는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사용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낼 것으로 보인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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