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개막식 MOM' BTS 정국, K팝 스타 최초 공연 안팎
입력: 2022.11.21 11:04 / 수정: 2022.11.21 11:04

팬 플랫폼 통해 개막식 무대·태극전사 만난 수줍한 소감 전하기도

BTS 멤버 정국(가운데)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알 코르=AP.뉴시스
BTS 멤버 정국(가운데)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알 코르=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지구촌 축제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한 무대로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K팝 아티스트가 다른 나라에서 주최한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하고 주제곡 OST에 참여한 것 역시 최초의 일이라 더욱 관심을 받는다.

정국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코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카타르의 국민가수로 불리는 알 쿠바이시와 함께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꾸몄다.

'드리머스'는 경쾌한 리듬과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곡이다. 이날 많은 댄서들을 이끌고 화려한 솔로 댄스 퍼포먼스까지 소화한 정국은 '드리머스' 무대는 물론 음원에서도 솔로 보컬 파트를 맡아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 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FIFA도 SNS를 통해 정국이 함께 한 '드리머스' 공연에 "세계적 인재들이 참여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식의 주체는 인간성과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며 "공연은 카타르 전통과 전 세계 문화를 접목한 세계적 인재들이 이끌었다. 32개 경쟁 팀과 앞선 월드컵의 주최국, 자원봉사자에 대한 찬사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정국의 '드리머스' 참여에 힘입어 그간 월드컵 주제곡의 역사에도 이목이 끌린다. 세계적 팝스타 리키 마틴이 부른 1998 프랑스 월드컵의 '더 컵 오브 라이프'(The Cup of Life)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제곡 '앤섬'(Anthem) 등이 세계 축구 팬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는 월드컵 주제곡 중 하나로 꼽힌다.

정국은 개막식 전날인 19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국은 개막식 전날인 19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국은 21일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들에게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 카타르 현지에서 '캡틴' 손흥민 등 태극전사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나눈 수줍은 소감도 전했다.

정국은 "무대에 완전히 만족할 수 없지만 큰 실수 없이 끝나 다행이다. 안무는 현지에 도착해서 배웠고 마지막 댄서들과 함께 한 안무는 영상을 보면서 내 나름의 색을 더한 것"이라면서도 "사실 개막식 무대보다 선수들을 만나는 것이 더 떨렸다. 실제로 만나니 다들 포스가 장난이 아니시더라.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었다. (선수들이)훈련을 계속 하셔야하니까 제가 시간을 뺏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냥 (사진 찍고)유니폼만 갖고 나왔다. 다치지 말고 연습한 대로,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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