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잉글랜드, 오늘 이란과 첫 대결… 최강 전력 빛 발하나
입력: 2022.11.21 08:36 / 수정: 2022.11.21 08:36

FA 우승 포상금 8억 원
56년 만에 1위 따낼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왼쪽)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가 21일 오후 10시 아시아 강호 이란과 B조 첫 경기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 골 세리머니./AP 뉴시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왼쪽)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가 21일 오후 10시 아시아 강호 이란과 B조 첫 경기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 골 세리머니./AP 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오늘 밤(21일)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벌인다. 두 대표팀의 월드컵 사상 첫 경기로 잉글랜드의 전력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란의 선전 여부를 알 수 있는 경기여서 주목된다.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이란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소울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이 속한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 10경기 중 8승 2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통과했다. 이란 역시 아시아 예선 10경기 가운데 8승과 1무승부, 1패를 거둬 A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FIFA 랭킹 상으로는 잉글랜드가 5위, 이란이 20위로 차이가 크다.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의 1위를 목표하고 있는 잉글랜드 입장에선 미국(16위)과 웨일스(19위)와의 경기 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기를 빼앗아야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우승 보너스로 1인당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내걸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앞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포상금(21만5000파운드)의 두 배가 넘는다.

잉글랜드의 간판 선수는 해리 케인(29·토트넘)이다. 2010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활약 중이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6골을 터트리며 골든부트(득점상)를 차지했던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란은 이번 대회까지 총 6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다. 카타르에서 첫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앞선 5차례의 월드컵 출전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표 선수로 올해 1월부터 독일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사르다르 아즈문(27·레버쿠젠)이 꼽힌다. 이외에 알리레자 자한바흐슈(29·페예노르트), 메흐디 타레미(30·FC 포르투) 등 선수가 유럽권에 진출해 있다.

이란의 대내적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체포됐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시위가 일자 정부가 유혈 진압에 나섰다. 아즈문 등 일부 선수들도 이에 대한 저항 의사를 표하는 분위기다.

이란 대표팀도 기울어진 판세를 감지하고 있는 눈치다.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현지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팀 선수들은 역대급 재능을 보유했다"며 "1966년 이후 가장 경쟁력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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