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선화 기자]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날 새벽 카타르에 입성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0시 45분경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등장한 손흥민은 자신을 기다리던 축구팬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뿔테안경 사이로 수술자국까지 선명했지만, 팬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듯 시종일관 밝은 모습만 보였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이렇게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하고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의 입국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축구대표팀 선수 26명이 전원 모였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공식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카타르 월드컵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22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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