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리에A 9라운드 나폴리-크레모네세전 90분 출장, 4-1 승리 기여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44점 부여...팀 내 3위 평가
나폴리 수비 김민재(3번)가 10일 열린 세리에A 9라운드 크레모네세와 원정경기에서 안정딘 수비력으로 4-1 승리에 기여했다./크레모아(이탈리아)=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나폴리 철벽' 김민재(26) 볼터치 101회의 안정적 수비로 풀타임 출장하며 대승에 기여, 팀내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아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 크레모네세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을 소화한 가운데 볼터치 101회, 패스 정확도 92%, 롱패스 성공률 50%, 걷어내기 5회, 슈팅 블록 2회, 태클 3회, 볼경합 9회 중 7회 성공을 기록하며 4-1 대승에 기여했다.
유럽스포츠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의 무패행진을 뒷받침한 김민재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며 평점 7.44를 부여했다. 나폴리 수비수 중에서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로렌조의 7.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선제 페널티킥을 유도한 크바라츠헬리아가 7.89로 가장 높았다.
크레모네세와 9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사진찰영을 하고 있는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뒷줄 왼족 세 번째)./나폴리 홈페이지 |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가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아스카르시바의 스루패스가 나폴리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김민재의 뒤로 흘러 데셀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이는 김민재의 실수보다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으로 평가하며 김민재의 걷어내기와 볼 경합 상황에서의 성공에 더 주목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 슈팅을 과함한 태클로 막아내는 등 올시즌 나폴리 돌풍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으로 2위 아탈란타를 승점 2점 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도 3전 전승으로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FC 등을 제치며 1위를 달리는 등 올시즌 12경기에서 10승 2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나폴리는 이날 크레모네세와 9라운드에서 전반 2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PK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분 데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나폴리는 후반31분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추가시간 이르빙 로사노,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4-1로 이겨 승점 3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