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1~22 EPL '올해의 선수' 불발, 더 브라위너 '위너'
입력: 2022.05.22 09:05 / 수정: 2022.05.22 09:17

23일 자정 노리치 시티 상대로 아시안 첫 득점왕 도전

손흥민의 사상 첫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불발됐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차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3일 자정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아시안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런던=AP.뉴시스
손흥민의 사상 첫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불발됐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차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3일 자정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아시안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첫 수상이 불발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2021~22시즌 EPL EA 스포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20시즌에 해당 상을 수상했던 더 브라위너는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마냐 비디치에 이어 개인 통산 2회 이상 수상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팬들과 리그 20개 구단 주장,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한 방식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주안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스햄튼)를 제쳤다.

2021~2022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트위터.
2021~2022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트위터.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5골·7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FL(리그)컵 등 기록을 합하면 44경기 출전, 19골·13도움이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 이적 후 최고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발표된 올해의 선수 선정에서 더 브라위너는 개인 활약뿐만 아니라 우승이 유력시되는 팀 성적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2위 리버풀(승점 89)에 승점 1점 앞선 선두(승점 90)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시즌 21골(7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결국 수상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최근 EPL 5경기를 바탕으로 득점, 도움 등 35개 항목의 활약을 평가)에서 누적 1위(7만5796점)에 오르며 살라(7만1760점), 더 브라위너(6만9394점) 등을 제치며 올해의 선수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리그 득점 2위로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22골)를 단 한 골 차로 추격 중인 손흥민은 비록 올해의 선수는 아쉽게 놓쳤지만,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에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 시즌 최종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 득점왕을 노린다.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상은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포든은 EP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수상했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9골·5도움을 기록했다. 메이슨 마운트, 사카, 알렉산더-아널드 등을 제쳤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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