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와 손흥민의 포함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5일 노리치 시티와 EPL 홈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맨 왼쪽)과 모우라 호이비에르./런던=AP..뉴시스

7일 풋볼런던, 토트넘 선수단 다수 코로나19 확진 보도...실명 거론은 안 해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와 손흥민의 감염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여러 선수와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확진된 선수와 코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아 손흥민의 감염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다.

손흥민은 12월 들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의 핵심 공격수로 2게임 연속골로 리그6호골(시즌 7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일 노리치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골1도움으로 3-0 승리를 이끌어 최우수선수인 KOM에 선정됐었다.

만약 손흥민이 코로나 확진자에 포함되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잔여 경기 일정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토트넘으로선 최대 악재인 셈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5시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2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과 원정경기를 치러야하는 등 12월에만 9경기를 치러야 한다.

풋볼런던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면서 향후 경기가 연기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경기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지기 전,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재검사에서 1차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두 명의 선수가 위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에 출전했었다. 당시 두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흥민이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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