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안토니오 콘테 새 감독과 트로피 수집 '동행'
입력: 2021.11.03 08:55 / 수정: 2021.11.03 08:59
토트넘의 새 사령탑에 오른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이 2일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 기념식을 갖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의 새 사령탑에 오른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이 2일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 기념식을 갖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2일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새 사령탑 영입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 감독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 프로 선수생활의 염원인 우승 트로피에 다시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2023년 6월까지 함께한다"라며 새로운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를 0-3으로 완패한 다음 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부임 4개월 만에 경질하고 하루 만에 콘테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2018년 첼시 감독에서 물러난 지 3년여 만에 EPL에 복귀한 콘테 감독은 토트넘 합류에 대해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다니엘 레비(59·토트넘) 회장의 결정이 나를 끌어들였다.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우승 열망을 이루기 위한 동행을 시작한다./런던=AP.뉴시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우승 열망을 이루기 위한 동행을 시작한다./런던=AP.뉴시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를 이끌며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4년 8월부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EPL 정상을 차지했고 2019년부터 이탈리아 인터 밀란 감독을 맡아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다.

콘테 감독은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품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나를 돋보이게 했던 열정과 정신력, 결단력을 빨리 팀과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구단과 입단식을 가진 뒤 오는 5일 네덜란드 피테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홈경기에 대비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안토니오 콘테(왼쪽) 감독이 2일 입단식을 마친 뒤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안토니오 콘테(왼쪽) 감독이 2일 입단식을 마친 뒤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토트넘 홈페이지

콘테 감독의 목표는 손흥민의 염원과도 일치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프로 1부리그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계속 유럽무대에서 성장가도를 달리면서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 해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누구보다 강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SV와 바이어04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에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면서 밝힌 소감 역시 팬들과 함께 우승에 대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밝혀 팬들의 격한 호응을 끌어냈다.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의 간판이 해리 케인보다 더 홈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도 바로 팀에 대한 열정과 헌신,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5승5패 승점 15로 9위를 기록 중이며, UECL에서는 G조 3위, 카라바오컵에서는 8강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5일 피테서와 홈경기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콘테 감독은 현실적으로 웨스트햄과 8강전을 펼치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컵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산투 감독은 3개 대회의 선수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우승 열망'이 강한 손흥민의 올 시즌 토트넘 동행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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