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무관' 설움 풀었다…아르헨티나, 28년 만에 코파 정상
입력: 2021.07.11 13:56 / 수정: 2021.07.11 13:56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남미 축구 정상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하며 국가대표 무관의 한을 풀었다. /AP.뉴시스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남미 축구 정상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하며 국가대표 '무관'의 한을 풀었다. /AP.뉴시스

디 마리아 결승골…라이벌 브라질 꺾고 우승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남미 축구 정상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하며 국가대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993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디 마리아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로드리고 데 파울이 길게 넘긴 공을 디 마리아가 뒷 공간에서 잡아낸 뒤, 상대 골키퍼의 머리 위로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앞세워 전방위 압박을 펼쳤으나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6분 히샬리송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 무효가 선언됐다. 후반 42분에는 가브리에우 바르보사의 발리슛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해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국가대항전에서 무관이었던 메시는 이날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4번의 월드컵과 5번의 코파 아메리카에 나섰으나 우승에는 매번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MVP와 득점왕, 도움왕 자리에 올랐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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