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황희찬이 4일 볼프스부르크와 DFB 포칼 8강전에서 2-0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라이프치히=AP.뉴시스

4일 독일축구협회 포칼 8강 볼프스부르크전 후반 43분 2-0 쐐기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황희찬(25)이 6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황희찬은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견인했다. 2018-2019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라이프치히는 이날 승리로 4강에 올라 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6개월 만의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황희찬은 후반 43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르자 오른발로 골대 안으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그동안 분데스리가 9경기와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주로 교체멤버로 출장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18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패스를 받은 포울센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뒤 은쿤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DFB 포칼은 독일의 프로와 아마추어 모든 클럽이 참가하는 FA컵 축구대회로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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