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활짝', 토트넘 '미끌'...EPL 25R 희비 교차
입력: 2021.02.22 08:15 / 수정: 2021.02.22 08:31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0일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0일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22일 맨유, 뉴캐슬 3-1 잡고 5경기 연속 무패...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 패

[더팩트 | 박순규 기자]제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뉴캐슬을 꺾고 5연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반면 손흥민(29)의 '골대 불운'이 겹친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4 진입의 중요한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패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맨유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EPL 25라운드 홈경기서 래시포드, 제임스,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맨유는 14승7무4패 승점 49로 선두 맨시티(승점 56점)와 7점 차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맥과이어의 패스를 래시포드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35분 생 막시맹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2분 브루노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제임스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은 뒤 후반 30분 래시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가 성공시켜 3-1 승리를 굳혔다. 브루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위./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위./EPL

이에 앞서 21일 벌어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와 골대 불운까지 겹쳐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9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에서 해리 케인과 레길론을 복귀시키며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결국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끈 여세를 몰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대를 모았으나 '골대 불운'과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 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골로 시즌 18호골(13도움)을 기록, 시즌 공격포인트 31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가레스 베일의 합류로 총공세를 펼치던 경기 막판 행운의 골을 기록할 뻔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웨스트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볼이 손흥민의 발에 맞고 대각선으로 상대 골문을 향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공격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한 달 만에 복귀한 레길론이 공수에서 모두 경기 감각 부족을 드러낸 데다 전반 5분 만에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15차례의 프로 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 한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수비를 두껍게 하는 철저한 실리축구고 슈팅 수 6-20의 열세 속에서도 2-1 승리를 끌어내 16경기 만에 마침내 승전가를 불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상위권 진입의 중요한 구간에서 1승5패로 미끌어지며 10승6무8패 승점 36으로 9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웨스트햄은 맨유의 린가드를 임대한 후 공격력을 배가시키며 승점 45로 첼시(승점 43)를 끌어내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맨유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린가드는 이날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임대 이적 후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으로선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가베스 베일이 오른쪽 윙포워드로 예전의 기량을 펼쳐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홈 2차전을 갖는다. 리그 우승이 멀어지고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으로선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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