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후보' 맨유, '꼴찌' 셰필드에 충격패...토트넘 '빅4 찬스'
입력: 2021.01.28 08:35 / 수정: 2021.01.28 08:35
꼴찌 셰필드의 올리버 버크(왼쪽)가 28일 맨유와 EPL 20라운드 후반 2-1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맨체스터=Ap.뉴시스
'꼴찌' 셰필드의 올리버 버크(왼쪽)가 28일 맨유와 EPL 20라운드 후반 2-1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맨체스터=Ap.뉴시스

28일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1-2 패배...선두 탈환 실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리버풀과 '빅매치'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의 선두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 하며 올 시즌 단 1승만을 기록하며 꼴찌에 머물고 있는 셰필드에 1-2로 졌다.

올 시즌 10승 3무로 13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이어가던 맨유는 이로써 14경기 만에 제동이 걸리며 EPL 12승 4무 4패(승점 40)로 2위에 머물렀다. 전날 맨체스터시티(승점 41)에 선두를 내준 맨유는 이날 셰필드를 잡고 선두 탈환을 노렸으나 셰필드의 시즌 2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최근 19경기 10골(32실점)의 빈공에 시달리던 셰필드는 '거함' 맨유를 잡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이어 두 번째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셰필드는 지난달 18일 맨유와 홈경기에서도 2-3으로 1점차 패배했으나 맥골드릭이 두 골을 터트리는 등 맨유에는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전 승리에도 셰필드는 2승 2무 16패 승점 8로 꼴찌를 면하지 못 했다. 셰필드는 오는 31일 리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그 선두인 맨시티(승점 41)와 맞붙는다.

맨유는 지난 25일 잉글랜드 FA컵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3-2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의외의 패배를 당함으로써 2012~2013시즌 이후 8시즌 만의 리그 제패에 제동이 걸렸다.

반대로 맨유와 함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비록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으나 29일 리버풀전을 이기면 '빅4'에 진입하며 다시 한번 선두 탈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1위 맨시티보다 1경기, 2위 맨유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9승6무3패 승점 33의 토트넘은 승점 1점차로 뒤쫓고 있는 5위 리버풀을 잡으면 승점 35의 웨스트햄을 제치고 4위에 오르게 된다.

이날 맨유는 전반 23분 셰필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킨 브라이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결국 1-2 패배를 기록했다. 셰필드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던 맨유는 전반을 0-1로 마친 후 후반 20분 해리 맥과이어의 강력한 헤더로 1-1을 만들었으나 후반 29분 셰필드 올리버 버크의 슛이 튀앙제브의 몸과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 리버풀과 선두권 진입의 관건인 리그 19번째 경기를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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