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리버풀 EPL 선두 '흔들', 4위 토트넘 '희망'
입력: 2021.01.05 08:32 / 수정: 2021.01.05 11: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이 5일 사우샘프턴과 EPL 17라운드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졌다./사우샘프턴=AP.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이 5일 사우샘프턴과 EPL 17라운드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졌다./사우샘프턴=AP.뉴시스

5일 EPL 17라운드 리버풀, 사우샘프턴에 0-1 패배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이 침체 기미를 보이며 사우샘프턴에 덜미를 잡히자 정상 탈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토트넘에 다시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세인트메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잉스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 하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빠지면서 9승6무2패 승점 33을 기록,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었지만 리그 두 번째 패배를 당함으로써 역전 위기에 몰렸다. 10승3무3패 승점 33의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을 역전 사정권에 놓고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토트넘은 리버풀 부진으로 선두 탈환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런던=AP.뉴시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토트넘은 리버풀 부진으로 선두 탈환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런던=AP.뉴시스

이날 리버풀은 공수에서 모두 문제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해 사우샘프턴 대니 잉스에게 연결되자 잉스가 왼발 슛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88분여 동안 사우샘프턴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달 1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7-0 대승을 거둔 이후 부진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는 가운데 1득점에 그치고 있다.

17경기를 소화한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8승5무3패 승점 29로 선두를 승점 4점차로 쫓고 있다. 사상 유례 없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2020~2021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1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하고, 토트넘이 기록하고 있는 승점 29점에는 맨시티, 사우샘프턴, 에버튼 등 4팀이 이름을 올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선두를 달리다 지난달 17일 리버풀에 1-2로 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던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환상 듀오' 활약이 살아나면서 다시 선두권에 진입, 흔들리는 리버풀의 입지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브랜트포트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을 치른 뒤 11일 머린과 잉글랜드 FA컵, 14일 아스톤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잇따라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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