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 손흥민 "대한민국 사람, 자랑스럽다…더 노력할 것"
입력: 2020.12.19 15:58 / 수정: 2020.12.19 15:58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손흥민과 한국어로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손흥민과 한국어로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공식 SNS에 한국어 인터뷰 영상 게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28·토트넘)이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손흥민과 한국어로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대단한 상을 받을 수 있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혼자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많은 축구 팬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업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로 영국에 와서 축구하는 자체도 큰 자부심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푸스카스상이라는 큰 상을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처음 받게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업적들을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저 이후로도 많이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푸스카스상이 보일 때마다 태극기와 대한민국이 보일 텐데 그 순간마다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지난 시즌 번리전 '70m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최고의 축구 영웅인 페렌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FIFA는 손흥민을 비롯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케타(플라멩구)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최종후보 3인을 선정했다. 이후 팬 투표와 축구전문가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해 수상자를 가렸다.

손흥민은 총점 24점을 기록해 각각 22점과 20점을 획득한 아라스케타와 수아레즈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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