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H조 '혼전'...맨유 '충격패', 라이프치히 '역전승'
입력: 2020.11.05 08:35 / 수정: 2020.11.05 08: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일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3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린 H조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스탄불=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일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3차전에서 1-2로 패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린 H조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스탄불=AP.뉴시스

맨유, 바샥셰히르에 1-2 패...라이프치히는 PSG에 2-1 역전승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가 '죽음의 조'란 전망을 입증이라도 하듯 3라운드에서 '격변의 시간'ㅏ을 보냈다. RB라이프치히가 홈에서 '난적' 파리 생제르맹(PSG)에 역전승을 거두고 조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약체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충격패'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3차전 PSG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2분 포르스베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대로 지난달 30일 라이프치히에 5-0 대승을 거둔 맨유는 터키 원정에서 2패의 바샥셰히르에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0-2로 끌려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결국 1-2로 패했다.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와 함께 2승1패(승점 6점)로 라이프치히(승점 6점)와 동률을 기록한 뒤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조 선두를 이어갔다.

PSG는 '원투펀치' 네이마르와 킬리언 음바페가 빠진 가운데 선제골을 지키지 못 하고 역전패, 1승2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바샥셰히르를 꼴찌로 밀어내고 3위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 6분 앙헬 디 마리아의 선취골로 앞서나가다 전반 42분 라이프치히 은쿤쿠에게 중거리슛 동점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라이프치히는 후반 12분 포츠스베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맨유는 바샥세히르를 상대로 라이프치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래시포드를 선발로 내세우며 연승을 노렸으나 약점인 수비에서 구멍을 보이며 무너졌다. 바샥셰히르는 전반 13분 맨유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바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샥셰히르는 전반 40분 비스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43분 마시알이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린 뒤 후반 맥토미니, 포그바, 카바니, 그린우드, 포수 멘사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 했다.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H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PSG, 4강에 진출했던 라이프치히,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 맨유가 한 팀을 이뤄 조 편성 당시 ‘죽음의 조’로 불렸다. 한편 B조 3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난타전 끝에 인터밀란에 3-2 승리를 거뒀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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