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네이마르 코로나19 양성 확진, 유럽 축구계 '비상'
입력: 2020.09.03 09:46 / 수정: 2020.09.03 09:46
PSG 네이마르가 2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유럽축구계에 비상이 걸렸다./AP.뉴시스
PSG 네이마르가 2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유럽축구계에 비상이 걸렸다./AP.뉴시스

AFP, 네이마르 디마리아 파레데스 3인 양성 판정 보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스타인 네이마르(28·브라질)와 앙헬 디마리아(32·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26·아르헨티나)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유럽축구계에 비상이 걸렸다.

AFP통신은 2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PSG 소속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3명은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PSG 구단은 AFP 보도에 앞서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지만 확진 판정자가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었다.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현재 건강한 편이며, 프로토콜에 따라 파리 인근 부지발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을 마친 뒤 팀 동료들과 스페인 이비사 섬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사 섬에 함께간 디 마리아와 파레데스는 지난 1일 양성반응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네이마르와 함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나바스를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등 다른 PSG 선수들도 이비사섬에 동행했는데, 집담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 되고 있다.

PSG 구단 측은 오는 10일 예정된 2020~2021 개막전인 RC 랑스와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인데, 이를 미룰 수도 있다. 지난달 22일 리그앙 2020-2021시즌이 개막했지만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다음 주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리그앙은 8일 사이 최소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단체 훈련을 취소하고 경기를 연기하는 코로나19 방역수칙 규정이 있다.

브라질 출신 세계적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감염으로 2020~2021시즌 개막에 들어간 유럽축구계는 코로나19 연쇄 감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프랑스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벨기에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토트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프랑스), 잉글랜드 울버햄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스페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스페인) 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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