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서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협상 마무리 단계"
입력: 2020.07.15 15:36 / 수정: 2020.07.15 15:36
베이징궈안 소속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18일 김민재(왼쪽)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하는 모습. /뉴시스
베이징궈안 소속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18일 김민재(왼쪽)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하는 모습. /뉴시스

베이징-토트넘, 이적료 조율 중…베이징 구단주 결정만 남았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15일 중국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궈안과 토트넘이 김민재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양 구단이 김민재 이적료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며, 베이징 구단주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28·토트넘)이 뛰고 있는 팀인 만큼, 업계는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게 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단기간 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김민재는 전북에서 K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2019년 전북을 떠나 베이징궈안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EPL 왓포드의 관심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업계는 이번 이적 협상 성사 여부가 이적료에 달렸다고 평가한다. 토트넘이 베이징궈안이 제시한 금액보다 적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18일 김민재(왼쪽)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하는 모습. /뉴시스
업계는 이번 이적 협상 성사 여부가 이적료에 달렸다고 평가한다. 토트넘이 베이징궈안이 제시한 금액보다 적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18일 김민재(왼쪽)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하는 모습. /뉴시스

김민재가 중국으로 떠난 후에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등이 김민재에 러브콜을 보냈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해온 구단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도 최근에 와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와 계약하며 유럽 행을 위한 물밑 작업을 펼쳐왔으며, 그 결실이 토트넘행으로 맺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가운데 이번 이적 협상의 관건이 이적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재와 내년 12월까지 계약된 베이징궈안이 200억 원 수준을 원했지만 토트넘은 15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5일 중국 슈퍼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오는 25일 개막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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