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프랑스 프로축구 코로나19 1호 확진자...13일 양성 판정
입력: 2020.03.14 09:37 / 수정: 2020.03.14 09:37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동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석현준./트루아 홈페이지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동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석현준./트루아 홈페이지

프랑스 언론 보도, 트루아 유소년 선수 1명과 함께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활동 중인 석현준(29)이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를 비롯한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루아 구단 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프로팀 선수 한명과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 한 명이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선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구단 확인을 통해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번째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석현준은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한국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도 첫 감염자로 기록됐다.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석현준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예정된 르망과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참가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자가격리 중이었다. 르망과 경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연기됐다.

석현준은 2010년 19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올해 초 다시 트루아로 돌아왔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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