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토트넘] 얀 베르통언 11m 헤더 결승골, 토트넘 2-1 승...EPL 5위 '점프'
입력: 2019.12.16 08:44 / 수정: 2019.12.16 08:46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가운데)이 15일 울버햄튼과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승리를 거둔 뒤 얀 베르통언을 비롯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울버햄튼=AP.뉴시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가운데)이 15일 울버햄튼과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승리를 거둔 뒤 얀 베르통언을 비롯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울버햄튼=AP.뉴시스

15일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 헤더 결승골 2-1 승리, EPL 17라운드 5위 도약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토트넘이 수비수 베르통언의 11m 헤더 골로 울버햄튼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리그 5위로 점프했다.

토트넘 홋스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티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환상적 돌파에 이은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센터백 얀 베르통언의 절묘한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2-1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7승 5무 5패 승점 26으로 울버햄튼 셰필트 맨유를 끌어내리며 5위에 올라섰다.

'혹사 논란'을 떨쳐버리지 못 하고 있는 손흥민은 12일 바이에른 뮌헨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를 치른 지 3일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92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7경기에 모두 출장,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모우라의 선제골의 발판이 된 왼발 슈팅으로 2-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의 공격 2선에서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추며 왼쪽 측면의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우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등 토트넘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펀칭에 막혔다. 하지만 이 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돼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빌미가 됐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양 팀 선수들이 4장씩의 옐로카드를 받을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1-1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46분 토트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베르통언이 페널티마크 부근에서 헤더로 왼쪽 골문을 갈라 2-1 승리를 끌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됐다.

지난달 23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부임 직전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는 '스페셜 원' 용병술을 보이고 있다.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