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토트넘] 래시포드 '대활약', 무리뉴 손흥민 '허탈'
입력: 2019.12.05 08:30 / 수정: 2019.12.05 08:36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EPL 15라운드에서 맨유 선수들 사이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1-2 패배의 쓴맛을 봤다./맨체스터=AP.뉴시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EPL 15라운드에서 맨유 선수들 사이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1-2 패배의 쓴맛을 봤다./맨체스터=AP.뉴시스

5일 EPL 15라운드 맨유, 토트넘에 2-1 승리...래시포드 '멀티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맨유의 래시포드가 '멀티골' 대활약을 펼친 반면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은 패배의 쓴맛을 보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수비진이 무너지며 래시포드에게 '멀티골'를 내주며 1-2로 졌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5승 5무 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5승6무4패(승점 21)로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4-2-3-1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득점에 실패하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자신을 해고한 맨유를 상대로 보란듯이 승리하기 위해 해리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공격 2선에 배치하며 골을 노렸다.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를 포백 수비라인에 포진시키고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에게 맡겼다.

하지만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전략대로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과 골키퍼 가자니가의 아쉬운 방어로 전반 6분 만에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9분 델리 알리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5분 다시 래시포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4번째 경기를 가진 토트넘은 크로스나 패스의 세밀함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선수들 간의 호흡도 원활치 않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과감한 드리블로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 한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매겼다. 이는 토트넘 2위 점수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8.0점을 받은 세르쥬 오리에였다. 만회골의 주인공이자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델레 알리는 손흥민과 같은 7.3점을 받았다. 무리뉴 체제에서 '손흥민 절친' 알리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고 있다.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맨유의 래시포드는 평점 9.3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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