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축구 종가'잉글랜드 망신, 맨유·아스날 '동반 패배'
입력: 2019.11.29 10:39 / 수정: 2019.11.29 10:39
프랑크푸르트의 가마다가 29일 열린 2019~2020 유로파리그 F조 5차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팀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망신을 당했다./런던=AP.뉴시스
프랑크푸르트의 가마다가 29일 열린 2019~2020 유로파리그 F조 5차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팀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망신을 당했다./런던=AP.뉴시스

29일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맨유, 카자흐스탄 클럽에 충격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유로파리그에서 약속이라도 한듯 고배를 마시며 망신을 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연패에 신음하던 카자흐스탄 클럽에 잉글랜드 클럽 축구 사상 처음 패배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 일제히 나섰지만 세 팀 가운데 울버햄튼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아스날은 프랑크푸르트와 F조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최종전으로 미뤄야했다.

L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자흐스탄 리그 우승팀 아스타나에 1-2로 역전패를 기록해 잉글랜드팀 역사상 최초로 카자흐스탄 팀에 패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아스타나는 유로파 리그 6연패의 늪에 빠져있었으나 맨유를 상대로 소중한 1승을 거둬 감격을 더했다. 아스타나는 지난 8월 바테 원정 0-2 패배를 시작으로 맨유(원정), 파르티잔에 이어 AZ 알크마르와의 2연전에서 내리 패했다. 지난 여섯 경기에서 모두 패한 아스타나가 6연패를 당하는 동안 기록한 득점은 파르티잔전 단 1골에 불과했다. K조의 울버햄튼은 브라가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세 팀 중 유일하게 승점을 챙겼다.

UEFA 유로파리그(UEFA Europa League)는 1971년부터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축구 클럽들을 위한 대회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번째로 큰 대회다. 각국의 리그와 컵 대회 성적으로 출전 팀이 결정된다. UEFA 유로파리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유럽 컵위너스컵과 함께 유럽 3대 축구대회였으나, 컵위너스컵이 1999년 폐지되면서 2001년부터 UEFA컵으로 통합되었다. 이후 2009∼2010 시즌부터 대회 명칭이 UEFA 유로파리그로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