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토트넘 새감독 확정...손흥민과 한솥밥
  • 박순규 기자
  • 입력: 2019.11.20 16:30 / 수정: 2019.11.20 16:30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AP.뉴시스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AP.뉴시스

토트넘 2022~2023 시즌까지 계약 공식 발표[더팩트 | 박순규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 명장 무리뉴와 오는 2022~2023 시즌까지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무리뉴 감독은 2018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년 만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로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으나 지도자로 변신한 뒤 능력을 발휘했다. FC포르투,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세계 최고리그, 최고 클럽에서 무려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장이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의 서로 다른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FC포르투와 2010년 인터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달성했고, 첼시에선 2005년, 2006년, 2015년 3차례 우승한 바 있다.

조세 무리뉴를 새 감독으로 발표하는 토트넘 홈페이지./토트넘 홈피 캡처
조세 무리뉴를 새 감독으로 발표하는 토트넘 홈페이지./토트넘 홈피 캡처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은 "조제 무리뉴 감독은 우리시대 가장 성공적인 축구 감독 중 한명이다. 그가 지닌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전술가로서의 능력이 팀에 큰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가 맡아온 모든 팀들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는 그가 우리 라커룸에도 새로운 에너지와 믿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감독 공식 발표 직후 "이렇게 위대한 유산과 열정적인 서포터를 보유한 토트넘 합류가 무척 기대된다. 토트넘 스쿼드와 유소년 아카데미의 퀄리티 역시 나를 흥분시킨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토트넘행을 결정하게 한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격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적극적 영입 노력으로 토트넘에 합류해 축구 인생의 꽃을 피운 터라 새 감독인 무리뉴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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