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손흥민 징계 해제, FA 3경기 출장정지 전격 '철회'
입력: 2019.11.06 08:48 / 수정: 2019.11.06 08:48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에서 벗어났다. FA는 6일 손흥민의 징계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UCL B조의 손흥민 경기 장면./런던=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에서 벗어났다. FA는 6일 손흥민의 징계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UCL B조의 손흥민 경기 장면./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 6일 손흥민 징계 철회 발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의 발목을 붙잡았던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6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 등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4일 에버튼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내려진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FA는 오는 10일 자정으로 예정된 셰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부터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후반 미드필드에서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비하인드 태클을 시도한 뒤 주심 마틴 앳킨스로부터 시즌 첫 레드 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의 태클에 밀린 고메스는 쓰러지는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이 탈구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의외의 사태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으며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라커룸에서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 선수들의 위로를 받았으며 상대 선수들까지 경기장에서 손흥민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를 실시하는가 하면 태클에 악의가 없었던 데다 고메스가 부상을 당한 상황도 사고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징계에 대해 항소, 결국 FA의 징계 철회조치를 끌어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10일 셰필드전, 23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 1일 본머스전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현재 7일 오전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팀과 함께 세르비아로 이동,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UCL 경기는 EPL 징계와 무관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선수단과 함께 세르비아로 이동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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