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카타르] 손흥민 오른쪽 윙어 출격, 황인범 '공미'
입력: 2019.01.25 21:59 / 수정: 2019.01.25 22:04


벤투 감독은 25일 카타르와 2019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을 오른쪽 윙어로 출전시키는 변화를 꾀했다./뉴시스
벤투 감독은 25일 카타르와 2019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을 오른쪽 윙어로 출전시키는 변화를 꾀했다./뉴시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답답한 '빌드업' 숙제를 풀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4-2-3-1 시스템을 가동한 가운데 공격진에 변화의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까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손흥민을 오른쪽 윙어로 위치를 바꾸고 황희찬을 서브로 앉혔다.

기존의 손흥민 자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황인범이 올라섰다. 벤투 감독은 원톱에 황의조, 공격 2선에 이청용-황인범-손흥민을 기용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주세종과 정우영을 포진시켰다. 포백 라인에서는 16강에 출전했던 홍철 선수 대신 김진수를 레프트백으로 세우고 센터백은 김영권 김민재, 라이트백에는 이용을 내세웠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카타르전 한국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전 한국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제공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벤투호는 그동안 수비진영에서부터 착실하게 볼을 관리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빌드업' 축구를 펼쳤으나 핵심인 패스에서 실수를 연발하면 답답한 경기를 펼쳐왔다. 4연승을 기록했지만 박수는 받지 못 했다.

한국은 과거 9차례 카타르를 상대했다. 역대 전적은 5승 2무 2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7년 6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2-3으로 패했다. 한국으로선 19개월 만의 설욕전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1골 무실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자국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컵을 맞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기량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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