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벤투스, 호날두 선제골 지운 '대역전 5분 드라마'
입력: 2018.11.08 08:08 / 수정: 2018.11.08 08:16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8일 UEFA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 골은 맨유의 후반 막판 5분의 대역전 드라마로 빛이 바랬다./토리노(이탈리아)=AP.뉴시스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8일 UEFA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 골은 맨유의 후반 막판 5분의 대역전 드라마로 빛이 바랬다./토리노(이탈리아)=AP.뉴시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막판 5분 동안 2골을 몰아치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적지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홈팀 유벤투스에 후반 40분까지 0-1로 끌려가다 막판 5분 동안 기적 같은 2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유 마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동료 수비수의 뼈아픈 자책골로 빛이 바랬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가운데 최고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H조 4차전의 맨유-유벤투스전은 맨유가 극적인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함으로써 2승 1무 1패(승점7)를 기록, 발렌시아에 내줬던 2위를 되찾았다. 선두 유벤투스(승점9)와는 승점 2점 차로 좁혔다.

맨유 유벤투스전에서 극적인 막판 5분 2-1 역전드라마를 연출한 맨유 데 헤아와 마타가 팬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토리노=AP.뉴시스
맨유 유벤투스전에서 극적인 막판 5분 2-1 역전드라마를 연출한 맨유 데 헤아와 마타가 팬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토리노=AP.뉴시스

맨유와 유벤투스는 4-3-3전형으로 맞붙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디발라, 콰드라도, 벤탄쿠르, 피아니치, 케디라, 산드루, 키엘리니, 보누치, 데 실리오, 슈체스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맨유는 산체스를 원톱에, 마시알, 린가드, 포그바, 마티치, 에레라, 쇼, 린델로프, 스몰링, 영, 데 헤아를 포진시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기는 후반 20분 균형이 깨졌다. 호날두는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보누치가 침투 패스를 올린 것을 호날두는 특유의 장기를 발휘하며 다이렉트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래시포드를 기용했고, 이어 마타와 펠라이니까지 기용해 총공세에 나섰다. 연속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41분 마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인저리타임에 유벤투스 수비수 산드루의 자책골로 드라마와 같은 2-1 역전극을 마무리햇다.

the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