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이 7일 UEFA챔피언스리그 PSV에인트호번전에서 힘차게 드리블을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7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케인의 활약 덕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희망을 키웠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 ~20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홈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뒤 슛보다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며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될 때까지 75분을 뛰었다. 케인의 대활약으로 후반 2-1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챙기며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적지에서 1-1로 비긴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승점 10으로 B조 1위를 질주했고, 인테르 밀란이 승점 7로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노린다. 이어 A매치 브레이크를 갖게 되며 25일 첼시전, 29일 인테르 밀란전을 소화한다.

챔피언스리그 C에선 리버풀(잉글랜드)이 즈베즈다(세르비아) 원정에서 완패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리버풀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0-2로 졌다. 조 1위에 올라있던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즈베즈다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16강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