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우루과이] '6만4000 함성' 손흥민 황의조, '빌드업' 탄력
입력: 2018.10.12 21:10 / 수정: 2018.10.12 21:10

손흥민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에서 6만4천여 관중의 성원 속에 힘찬 드리블을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임세준 기자
손흥민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에서 6만4천여 관중의 성원 속에 힘찬 드리블을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임세준 기자

[더팩트|박대웅 기자] '상암벌'을 울리는 6만 4000여 관중의 성원 속에 손흥민과 황의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벤투호의 빌드업'을 바탕으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황의조를 원톱으로 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서 전반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마쳤다. 우루과이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위의 강호다.

한국은 그동안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6패를 기록,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벤투호 출범 후 세 번째 경기에서 한결 나아진 스피드와 전진패스로 고딘이 이끄는 우루과이 수비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남태희(알 두하일), 황희찬(함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드진에,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홍철(수원 삼성)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 도쿄) 이용(전북 현대)이 포백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로 출전했다.

우루과이도 정예 라인업으로 나섰다. 에딘손 카바니(PSG),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가 투톱으로 나서고, 중원에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 마티아스 베씨노(인터 밀란), 나히탄 난데스(보카)가 섰다. 디에고 락살트(AC 밀란),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마틴 카세레스(라치오)가 포백을 이루고 골키퍼는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A매치 3회 연속 매진사례를 이룬 관중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품’ 카드섹션을 펼쳐 장관을 이뤘다. 선수 입장과 국가 연주 시에 카드 섹션이 실시됐다. 양쪽 골대 뒤로는 태극기, K리그 엠블럼으로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가운데에는 ‘꿈★은 이어진다’ 문구가 있었다. 3층 관중석은 태극 무늬로 꾸며졌다. 이는 붉은 악마와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밤새 설치한 것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됐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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