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손흥민의 동점골 찬스 날려버린 '아쉬운 판정'
입력: 2018.09.15 22:41 / 수정: 2018.09.15 22:41
토트넘, 리버풀 못 넘었다! 손흥민이 15일 펼쳐진 토트넘-리버풀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P.뉴시스
토트넘, 리버풀 못 넘었다! 손흥민이 15일 펼쳐진 토트넘-리버풀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P.뉴시스

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맹추격을 벌이던 후반 50분. 추가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동점골을 위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긴 스로인 공격에 이어 혼전 속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공을 콘트롤 한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제대로 발에 공을 맞히지 못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니, 상대 선수가 손흥민의 발을 건드렸다. 그러나 주심은 휘슬을 입에 물지 않았다.

손흥민이 35일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개막전에 나선 후 오랜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5라운드 빅매치 토트넘-리버풀 대결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날개로 기본 배치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왼쪽과 중앙도 가리지 않고 토트넘의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벤투호 A매치 2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0-2로 뒤지던 토트넘은 후반 48분 에릭 라멜라의 만회골로 동점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 골 차로 좁힌 뒤 계속 리버풀을 몰아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손흥민에게 기회가 열렸다. 스로인 상황에서 영리하게 빈 공간을 찾았고,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점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볼 콘트롤과 깔끔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강력한 슈팅이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터질려는 순간, 수비에 가담한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손흥민의 발을 살짝 걷어찼다. 그러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토트넘, 리버풀에 석패. 토트넘이 리버풀에 지면서 시즌 3승 2패를 마크했다. 리버풀은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사커웨이 캡처
토트넘, 리버풀에 석패. 토트넘이 리버풀에 지면서 시즌 3승 2패를 마크했다. 리버풀은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사커웨이 캡처

손흥민의 마지막 찬스가 아쉬운 판정으로 날아가며 토트넘은 1-2로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으며 5위에 묶였다. 반면에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인 리버풀은 토트넘까지 꺾으며 5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지켰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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