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캐슬] 손흥민 교체·기성용 결장…토트넘 2-1 승리
입력: 2018.08.12 00:00 / 수정: 2018.08.12 00:00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사진=AP, 뉴시스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사진=AP, 뉴시스

손흥민, 개막전 후 13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기대했던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는 끝내 무산됐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뉴캐슬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뉴캐슬을 2-1로 제압하며 2시즌 연속 뉴캐슬을 상대로 개막전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손흥민과 기성용 모두 벤치에서 개막전을 맞았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기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오 오리에에게 포백 임무를 부여했다. 중원은 에릭 다이어와 무사 시소코로 구성했고, 스리톱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해리 케인이 나섰다.

이에 맞서 뉴캐슬의 베니테스 감독은 4-2-3-1 카드를 꺼냈다. 마틴 두브라브카가 장갑을 끼고 폴 더밋과 키어런 클락, 자말 라셀레스, 디안드레 예들린이 포백을 책임졌다. 중원은 모하메드 디아메와 존조 셸비, 호베르투 케네디, 아요세 페레스가 섰고, 원톱은 호셀루가 나섰다.

전반 초반 양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베르통언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11분 호셀루가 리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사진)은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11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사진)은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의 해결사는 알리였다. 알리는 전반 18분 오리에의 패스를 침착하게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압박 강도를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뉴캐슬의 토트넘의 압박을 뚫어내지 못하며 전반을 2-1로 뒤진 채 마쳤다.

심기일전한 뉴캐슬은 후반들어 반격에 나섰다. 기회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찾아왔다. 후반 2분 디아메가 박스 좌측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볼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외면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뉴캐슬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호셀루를 불러들이고 론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 역시 후반 23분 모우라를 빼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극적 반전을 위해 토트넘은 손흥민을 피치로 내보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알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뉴캐슬의 론돈의 슛이 토트넘 수비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되는 골대 불운에 뉴캐슬은 긴탄식을 쏟아냈다.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개막전을 마친 손흥민은 13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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