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1라운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1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재성이 유일하다. /키커 캡처 |
키커 1라운드 평점, 이재성 유일하게 '1점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 데뷔전에서 2도움을 폭발하며 주가를 높인 이재성이 '선수 랭킹' 선두로 나섰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매긴 1라운드 선수 평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디나모 드레스덴과 MSV 뒤스부르크의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1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이 받은 평점을 토대로 순위를 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재성이 선수 랭킹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5점의 평점을 받았다. 키커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다. 1점이 만점이다. 이재성은 평점을 마크한 18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하며 1라운드 MVP로 우뚝 섰다.
이재성(오른쪽)이 1라운드 함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
이재성은 4일 함부르크 SV와 원정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 2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홀슈타인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공식 유럽 데뷔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아떨어져 데뷔전부터 2어시스트를 올린 이재성이다. 이재성의 활약을 등에 업고 개막전 대승을 챙긴 홀슈타인은 승점 3 골득실 +3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데뷔골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12일 하이덴하임과 홈 개막전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