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아A 유벤투스로 이적을 확정했다.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내 인생의 새로운 무대, 열릴 때가 왔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새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9년 만에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간은 아마 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를 사랑해준 이 도시와 클럽에 크나큰 감사를 표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저는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적을 요청했다. 이해를 부탁드린다. 지난 9년은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총 438경기에 출전해 451골을 터트렸다. 또 최근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6개 트로피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 구단과 세계 축구계에 가장 영광적인 시대를 쓴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아이콘이자 차세대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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