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포르투갈] '카바니 멀티골' 우루과이 2-1 승리! 프랑스와 8강전
입력: 2018.07.01 04:55 / 수정: 2018.07.01 07:06
우루과이, 포르투갈 격침. 카바니가 우루과이-포르투갈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우루과이, 포르투갈 격침. 카바니가 우루과이-포르투갈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우루과이, 포르투갈 제압!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을 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포르투갈 16강전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소치의 올림피스키 스타디온 피스트에서 열렸다. A조에서 3전 전승을 올린 우루과이와 B조에서 1승 2무 무패성적을 남기 포르투갈이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했다.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평가 받는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을 등에 업은 우루과이가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가 주도권을 잡았다.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공격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카바니-수아레스 콤비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카바니가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롱패스를 날렸고 수아레스가 공을 잡았다. 수아레스는 왼쪽 측면에서 포르투갈 진영을 깊숙이 파고드는 크로스를 올렸고, 카바니가 어깨로 마무리를 지었다.

상승세를 탄 우루과이는 전반 21분 수아레스의 절묘한 땅볼 프리킥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에서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기세를 올렸고, 특유의 질식수비로 상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동점골 작렬! 페페(왼쪽에서 두 번째)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페페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동점골 작렬! 페페(왼쪽에서 두 번째)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페페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후반전 들어 우루과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클레퍼 페페의 헤더를 막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루과의 첫 실점. 동점 상황에서 다시 카바니가 빛났다. 후반 17분 카바니의 그림같은 골이 터졌다. 카바니는 로드리구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포르투갈의 골 네트를 갈랐다.

다시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카바니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아웃프런트 장인'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다시 한번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후반 2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키퍼 실수로 흘러나온 공을 허공에 날렸고, 후반 46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9분 콰레스마의 슈팅도 골키퍼에 방어벽에 걸리는 등 마무리 부족에 땅을 쳤다.

프랑스 나와라! 우루과이 팬들이 포르투갈전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포르투갈을 꺾은 우루과이는 8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프랑스 나와라! 우루과이 팬들이 포르투갈전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포르투갈을 꺾은 우루과이는 8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소치(러시아)=AP.뉴시스

우루과이-포르투갈 경기가 끝나면서 8강 대진 하나가 완성됐다. 우루과이와 프랑스가 6일 오후 11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우루과이-포르투갈 경기에 앞서 펼쳐진 프랑스-아르헨티나의 16강전에서는 프랑스가 4-3으로 이겼다.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가 2도움으로 분전한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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